봄에 태어난 사람, 거식증 위험 높다

임신부, 늦봄에 식사 잘 하고 바이러스 유의

봄에 태어난 사람들이 거식증이나 음식물을 거의 먹지 못하는 신경성식욕부진증과

같은 식사장애를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라히루 한두네티 박사팀은 식욕부진을 앓고 있는 1293명의

출생 시기를 비교한 결과 3~6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9~10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이 가장 적었다.

한두네티 박사팀은 임신시점, 어머니의 식습관, 독소 섭취, 일조량, 날씨환경,

호르몬 등 환경적 요인들이 뱃속 아기의 나중 식사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경성식욕부진증은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봄에 태어난

사람들에 더 흔하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한두네티 박사는 또 “계절에 따라 일조량과 비타민D의 수치, 엄마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달라진다”며 “늦봄이나 초여름 임신 중인 엄마들은 식생활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정신과학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에 게재됐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28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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