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고추를 된장에 푹 찍어 먹는 까닭

매운 맛 내는 캡사이신, 다이어트 효과

고추의 매운 맛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를 연소함으로써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대학교의 리차드 매튜스 박사는 25명을 대상으로 매운 고추와

다이어트 효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6주일간의 실험을 했다. 이 중 13명은 매운

음식을 좋아해 하루 평균 1.8g의 고추를 먹었지만 나머지 12명은 매운 음식을 싫어해

하루 0.3g의 고추만 먹었다.

실험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보다

높았다. 체온이 항상 더 높다는 것은 에너지 연소가 많이 된다는 것이고 체중이 줄어드는데

도움이 됐다.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capsaisin)이라는 성분 때문이었다.

캡사이신은 고추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고추씨에 많이 들어있다.

혈관을 확장시켜 피가 잘 돌게 하고 위를 자극해 소화액이 나오는 것을 돕는다.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대사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매튜스 박사는 “매운 고추를 먹으면 몸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실제로

몸 안의 에너지가 연소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매운

음식을 잘 안 먹는 사람들보다 식욕 억제력이 뛰어났다. 매운 것을 먹으면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짜고 단 음식을 덜 먹게 된다.

그는 “식사할 때 조금씩 고추를 곁들여 먹는 습관을 가지면서 꾸준히 운동하면

분명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정신과학과행동(Physiology & Behaviour)’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2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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