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폐인, 지금도 고통스런 까닭

드라마 속 인물을 현실적으로 가깝게 느껴

평소 푹 빠졌던 TV 드라마나 쇼프로그램이 끝나거나 어떤 이유로 중단되면 열성

시청자는 실제로 정신적 고통(distress)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에밀리 모이어-구시 교수는 미국에서 작가 파업으로

TV 드라마가 중단 됐던 2007~2008년에 얼마나 자주 TV를 봤고, 얼마나 TV를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드라마를 왜 보는지, 작가 파업 때 마음이 어땠는지 등에 대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좋아하는 드라마 시리즈가 끝나거나 중단됐을 때 사람들은 진짜 연인과

헤어졌을 때나 비슷한 정신적 고통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 시리즈가 끝난 직후 운동이나

사회적 활동을 하지 않고, 40%가 인터넷 같은 다른 미디어로 들어가 시간을 보냈다.

18%만 친구와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TV 드라마에 푹 빠진 사람들은 가상인물인 등장인물들과 가까움이나

동료애를 현실처럼 혼동해 느끼기 때문에 더 이상 볼 수 없을 때 상실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매스커뮤니케이션과 사회(Mass Communication and Society)’저널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26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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