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같은 노인, 뇌 건강 좋다

사회활동 적극적일수록 인지능력 양호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마시며 친구를 많이 만나고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는 노인일수록 인지 능력을 잘 유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쉬 치매센터 브라이언 제임스 박사는 80세 전후 노인 1138명의 인지능력을

 5년 동안 검사했다. 이들에게 파티, 레스토랑 식사, 운동, 종교 활동, 친구나

친척 방문, 빙고게임, 1박2일 여행 등에 얼마나 자주 나서는지 물었다. 노인들은

모두 처음 검사할 때 인지능력에 별 문제가 없었다.

연구 결과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노인일수록 인지능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반대로 사회활동에 소극적인 노인들의 테스트 점수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노인들의 4분의 1정도였다.

제임스 박사는 “사회활동에 적극 나서는 노인들은 뇌를 계속 활용하니까 인지능력

저하가 빠르지 않았다”면서 “반대로 바깥출입이 적은 노인은 기억력, 단어 의미

파악과 같은 인지능력이 점차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고립은 외롭기도 하지만 뇌 건강에 해롭다”며 “간단하게 활동하더라도

밖에 나가 어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신경심리학학회(International Neuropsychological Society)’저널에

소개되었으며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25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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