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요인 ADHD, 읽기 능력에 영향준다

美 연구팀, 환경적 요인은 수학능력에 영향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로부터 영향을

받는데 특히 유전적 요인은 읽기능력에, 환경적 요인은 수학능력에 영향을 더 많이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의 심리과학자 리 톰슨 박사팀은 유전자나 환경이

ADHD를 앓는 어린이의 학습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10살이 된

DNA가 거의 같은 일란성쌍둥이와 DNA가 절반 정도 같은 이란성쌍둥이 271쌍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쌍둥이의 엄마에게 부모가 말할 때 자녀가 얼마 잘 듣는지, 얼마나 조용하게

놀며 가만히 서 있을 수 있는지, 얼마나 주의력이 있는지 등 18개 항목을 평가하도록

했다.

또한 인지능력과 단어의 발음, 문단의 이해를 통해 읽기능력을 테스트하고 문제해결력,

개념 이해, 계산능력, 3분 안에 계산할 수 있는 수 등을 통해 수학능력을 테스트했다.

연구진은 어린이들의 주의력과 과잉행도 정도 등을 통해 전반적인 ADHD 진행상황을

체크하고 ADHD증상과 학습능력 사이의 변화량과 두 변수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은 모두 학습능력과 관계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은 모두 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유전적

요인은 읽기능력에, 환경적 요인은 수학능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박사는 “유전자가 ADHD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학습 성과를 비교해보면 ADHD와

낮은 학습능력 사이에 많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유전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ADHD가 나타나는 원인은 같더라도 환경적 요인에 의해 그 진행양상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게재됐으며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2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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