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전문지 세미나리뷰, 치협에 ‘사과’

발행인 사퇴, “광고 게재 물의 일으켜”

저가 진료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주도해서 치과의사들의 ‘공적(公敵)’ 취급을

받는 네트워크병원의 구인광고를 게재해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한치과의사협회로부터

취재금지, 구독거부 운동을 불러일으켰던 치과 전문지 ‘세미나리뷰’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세미나리뷰는 18일자 신문 3면에 ‘불법 네트워크에 고통당하고 계신 개원의 여러분들과

치협과 서치에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제목으로 공식 사과문을 실었다.

세미나리뷰는 사과문에서 “치과계 전반적인 정서가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네트워크치과에 대한 강한 반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본지는

2월 21일자에 해당 네트워크치과의 광고를 게재해 개원가의 정서를 격앙시키는 물의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사과문은 이어 “개원가의 정서를 무시하는 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고 선거이슈의 문제로 확대·해석하며 문제의 본질을 흐렸다”며 “치협의

KDA덴탈잡 사이트 문제점을 들어 해당 책임자를 문책하라 하고 서치에 책임을 전가시키려

했기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로 세미나리뷰의 발행인이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새 발행인에 주식회사

디지털세미나리뷰의 이한수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세미나리뷰는 2월 21일자 신문에 유디치과병원의 구인광고를 게재했고 이에 대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수취거부, 기자 출입금지, 협회 차원의 광고

불 게재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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