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용임플란트 등 63개 의료기기 ‘부적합’

의료기기 4개중 1개, 개선전까지 판매중지

병원이나 가정, 장애인과 노인 등이 사용하는 의료기기 가운데 25%가 품질기준에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0년 시중에 유통 중인 의료기기 251개 가운데 품질기준에

맞지 않은 63개 제품을 적발해 판매를 중지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병의원에서 주로 사용되는 의료기기는 치과용임플란트, 스텐트, 치과용시멘트

등으로 16개 제품이 치수 또는 압축 강도 등이 기준을 초과하거나 미달됐다.

또 개인이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는 저주파자극기, 의료용레이저조사기

등으로 39개 제품에서 정확도가 떨어졌다.

장애인 및 노인 등이 사용하는 의료용스쿠터는 시험검사 결과 8개 제품에서 장애물

등반 능력, 브레이크 효율 등이 기준에 맞지 않았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은 부적합 사항이 개선되기 전까지 판매를 중지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했다”며 “특히 의료용진동기나 의료용레이저조사기 등

국민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제품은 회수하고 폐기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어 “스쿠터나 휠체어는 지난해 문제 됐던 최대속도 및 제동거리

문제는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다른 안전기준에는 품질이 떨어져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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