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일하는 직업 10년, 대장암 위험 2배

평소 운동해도 앉아 일하면 위험 안 줄어

주로 앉아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인은 서서 활동하면서 일하는 직장인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진은 대장암에 걸린 918명과 정상인 1021명의

직업 경력과 생활습관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장암에 걸린 사람들 중 94%가 10년

이상 주로 앉아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는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발병률보다 2배였다.

심지어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어도 직업 자체가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경우에는 대장암 위험이 줄지 않았다.

연구진은 “대장암은 주로 고지방 음식과 육류를 먹거나 운동 부족이 원인”이라며

“ 앉아 일하는 직업도 대장암의 주원인에 포함시켜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한 해 3만 7500여명이 대장암에 걸리며 이 가운데 1만 6000명이 사망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전염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9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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