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 7년새 2배 늘었다

60대 이상 노인환자 연 10% 증가

녹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7년 사이 2배 증가했고, 특히 60대 이상 노인

환자는 연평균 10%씩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녹내장은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병으로 눈의 압력이 상승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2~2009년 ‘녹내장’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환자는 2002년 20만7000명에서 2009년 40만1000명으로 약 2배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에서 환자가 평균 10%씩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2009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녹내장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80대 이상이 11.78%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9.19%, 60대가 8.32% 순이었다.

현대의학으로는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녹내장을 조기 발견해 시신경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실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 환자 증가 원인에 대해 “녹내장

질환 연구와 의학 장비의 발달로 시신경 손상을 비교적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이상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급성으로 눈의 압력인 안압이 올라가면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이 떨어지고 △심한 안통과 두통이 발생되고 △심하면 구토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 녹내장은 예방법 및 치료법이 명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기 때문에 50~60대가

되면 1년에 한 번 씩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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