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계질환 약, 식약청 허가 늘어

지난해 15% 증가, 인구고령화 요인

작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약은 2009년보다 20% 감소했으나 혈액과

혈관에 관계된 순환계질환 약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2010년 국내 의약품 개발동향 및 허가현황을 알 수 있는 ‘2010년 의약품

허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허가된 약은 4115개로

2009년 5188개보다 20% 줄었다.

식약청은 “2009년 7월부터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도 사전에 GMP평가를

실시하면서 2010년 일반약 허가 품목 수가 2001개에서 344개로 급격히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MP는 약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증하기 위한 우수의약품 제조

관리의 기준이다.

식약청은 “올해는 일반약 개발 및 출시를 촉진하기 위해 일반약에 대한 별도의

허가심사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식약청의 약 허가 가운데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등이 포함된 순환계용 약은

2009년 8%로 4위를 기록했는데 작년에는 15.6%로 가장 많이 허가됐다. 식약청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순환계용 약의 허가가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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