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대한민국 성형특구”

강남엔 성형전문의 60%, 중랑구 한명도 없어

서울에 있는 성형외과 의사 10명 중 6명이 강남지역에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서울 중랑구에는 성형외과 전문의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2010년 말 전문과목별 전문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의 성형외과 전문의는 607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60.8%인

369명이 강남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성형외과 전문의는

전국 1313명인데 이 중 28%가 서울 강남구에 있으며 경기도 전체 179명보다 더 많다.

지역별 전문의 수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데 성형외과 전문의가 강남구에 집중되는

현상과 함께 흉부외과 전문의는 전국 927명으로 집계되는데 흉부외가 전문의가 단

한명도 없는 지자체가 55개나 된다.

김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볼 때 서울 강남이 ‘대한민국 성형특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전문 분야별 인력 편차가 심해지면서 앞으로 전문 의료인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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