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분 빨리 걸으면 우울증 날아 간다

약 잘 안 듣는 우울증도 걸으면 증상개선

봄철에는 우울증이 깊어지고 자살도 늘어난다. 최근 카이스트(KAIST) 학생 4명이

잇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10일 카이스트 교수 한 사람도 역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선택을 하기까지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주범은 ‘우울한 감정’으로

지목된다.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다시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은 걷기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3개의 논문을 10일 보도했다.

포르투갈 연구진이 우울증 약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우울증 환자 1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쪽은 약을 먹고 유산소 운동을 함께 하고, 다른 한쪽은

약만 먹도록 했다.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5일 동안 30~45분씩 했으며 주로 걷기였다.

그 결과 약만 먹은 사람들은 여전히 우울해 했지만 주기적으로 걷고 약도 먹은 사람들은

증상이 26%나 개선됐다.

브라질에서 건강한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 운동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68%나 낮았다. 한편으로

운동을 한 여성은 24% 정도 우울증 위험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연구에서는 좀 더 활발한 사람일수록 우울증 증상의 정도가 더 낮았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울증 위험이 줄어드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은 우울증은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는데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면 몸속 염증이 줄어들고 우울증 증상도 아울러 줄어든다는 것이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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