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대형약국 30곳 약 리베이트 조사

검찰,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 출범

정부가 의약품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공조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병원 가까이에 있는 대형약국과 도매상 30곳을 대상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리베이트가 여전하다는 제보를 토대로 실시된다. 제보는 A약국이 ‘나’도매상에게

리베이트를 요구했다가 거부를 당하자, 애초에 리베이트를 지급한 ‘가’도매상과

거래를 재개했다는 내용 등으로 되어 있다.

검찰도 이날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을 출범시켰다. 전담수사반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 2부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하고 검찰과 경찰 수사관 및 복지부, 식약청, 심평원,

건보공단 소속 직원들로 구성됐다.

전담수사반은 제약회사와 병의원 등을 중심으로 리베이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리베이트 신고 전용 전화(02-530-3768)가 설치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도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공정거래 관련

조사 및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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