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당뇨병 환자, 2배로 빨리 늙는다

몸의 여러 장기에 영향 줘 노화촉진

당뇨병이 있는 중년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노화로 인한 질병을 얻을 위험이

약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크리스틴 시골레 교수팀은 미시간대학교의 건강과 은퇴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51세 이상 성인 1만8908명의 건강기록을 연구했다.

그 결과 51~70세의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장애, 실금, 낙상,

어지럼증, 시력손상 같은 노화와 관련된 질병 위험이 약 2배였다. 실금은 소변이나

대변이 무의식적으로 의도치 않게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은 “당뇨병은 몸의 다양한 조직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늙고

노화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병이 있는 중년은 노화문제가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시골레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빨리 건강 상태에 대한 정기 검진을 해야한다”며

“일찍부터 알수록 더 효과적으로 치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일반 내과학 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의학뉴스 웹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31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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