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출시

환자와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철분주사제가 출시됐다.

JW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페린젝트’를 선보이고 철분주사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페린젝트는 다른 철분주사제와 달리 한 번에 최대 1000mg(밀리그램)의 철분을

투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이와 같은 고용량 제품이 국내에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주일에 2~3회 병원을 찾아 저용량의 철분주사를 수차례 치료를 받아야

했던 중증 철결핍증 환자들도 한번의 방문으로 필요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게 됐다.

페린젝트는 기존 철분주사제에 비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낮은 안전한 약물로,

철분주사 사용 시 일반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험 투여가 필요 없다.

☞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으로 급성 두드러기, 입술이나 눈, 후두가

붓는 혈관부종 등의 피부증상과 기관지가 좁아지며 숨이 차는 등 호흡기 증상이발생하는

알레르기 반응의 일종

철분주사제는 만성신부전증, 월경과다로 인한 빈혈, 분만후 빈혈 등 철결핍성

빈혈 환자에 조혈효과를 나타내며 출산이나 수술 등 혈액 손실이 많은 의료 시술

과정에서 무수혈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무수혈 치료는 혈액 재고량 부족과 수혈의 부작용, 환자의 종교적 문제 등으로

수술 시 출혈을 최소화 해 수혈을 피하는 요법이다. 최근 혈액 수급난과 수혈로 인한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요법으로 무수혈 치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한해 필요한 혈액량은 300만명 분에 달하지만 실제 2010년

헌혈자는 266만여명에 불과해 부족한 수혈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페린젝트는 고용량의 철분을 한번에 보충해주기 때문에 단시간 내 헤모글로빈

수치 상승이 필요한 수술 환자, 출산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산모의 수혈 대체

요법으로 효과적이다.

특히 페린젝트는 투여시간이 15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규모 병상을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병의원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형병원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무수혈 수술이 여성전문병원을

비롯한 중소형 병의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철분주사제로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암 교수는

“기존 철분주사제는 약물 투여에 3시간 가량 소요되기 때문에 중소병원에서는 현실적으로

사용이 어려웠다”며 “고용량 치료제가 출시됨에 따라 중소 병의원에서도 철분주사제를

활용한 다양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페린젝트의 높은 안전성과 편리성을 부각해 종합병원 외 로컬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페린젝트는 철분주사제 투여 경험이 적은 중소형 병원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라며 "발매 초기에 마케팅 활동을

집중해 향후 3년 내에 100억원 이상의 거대품목으로 육성하겠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린젝트는 비급여 제품으로 다양한 과목의 병의원에서 처방이 가능하다.

이 자료는 JW중외제약이 31일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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