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식생활안전 송파 1위, 수원 꼴찌

식약청, 인구 50만 이상 21개 지자체 조사

인구 50만 이상인 21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지자체별 실적을 바탕으로

식생활 안전, 식생활 영양, 식생활 인지·실천 수준 등 3개 분야의 20개 세부항목을

평가한 결과 서울 송파구가 66.72로 안전지수가 가장 높게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으로는 경기 성남시, 서울 관악구, 서울 양천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수원시가 49.08, 경기 안산시가 49.13, 경기 안양시가 50.80으로 나타나

이들 지자체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평균으로는 서울시가 62.80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가 57.31로 가장

낮았다. 특히 상위 5개 지자체 가운데 3개가 서울시에 2개는 경기도에 속해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강했다.

식생활 안전 분야에서는 40점 만점에 평균 25.56점이었고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비율은 서울이 다른 지역 지자체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수원시와 안산시, 안양시는

백만명 당 100명 이상에게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식생활 안전 분야에서 하위를 차지했다.

식생활 영양 분야에서는 40점 만점에 평균 19.41로 전체적으로 자율적 영양표시

실시율이나 지자체 영양교육 및 홍보노력 정도, 식생활지도 및 상담정도가 낮게 나왔다.

식생활 인지·실천 수준 분야에서는 대구시 달서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 분야는 지자체간 점수 차가 크지 않았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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