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사망-재입원 낮은 곳 “명품 병원”

톰슨로이터, 미국 100대 병원 선정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일정 기간 안에 숨지지 않아야 하고 재입원 비율이 낮아야

명품 병원으로 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연구평가기관인 톰슨로이터는 미국 내 병상 15개 이상인 병원 2914개를

대상으로 10개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100대 병원을 선정했다고 29일 헬스케어IT 뉴스

등이 보도했다. 톰슨로이터의 10개 평가항목에는 퇴원 후 사망률과 재입원율이 포함돼

있다.

물론 전통적인 기준에 따라 진료과정에서 사망률도 낮고 합병증도 적은 곳일 뿐

아니라 환자의 만족도도 높아야 하고 영리 측면에서 수익도 높은 곳이 여전히 좋은

병원이다.

톰슨로이터가 적용한 10가지 기준은 △사망률 △의학적 합병증 △환자 안전성

△평균 입원일수 △비용 △수익 △환자 만족도 △임상 기준을 지키는 병원 관리 등

전통적인 기준도 있으나 △퇴원 후 사망률 △급성심근경색증(심장마비) 및 폐렴 등으로

인한 재입원율 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100대병원의 환자 입원율은 평균 4.6일로 다른 병원보다

8.8% 짧았다. 환자의 비용 부담은 7.7% 낮았으며 환자 만족도도 다른 병원에 비해

3.5% 높았다. 또 100대 병원은 수익도 다른 병원보다 3.2% 높았다.

톰슨로이터의 진 체노웨스 수석부사장은 “이번에 100대병원에 꼽힌 병원들은

건강보험 개혁 같은 의료계의 큰 변동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모범적”이라며 “이

시대 최고 병원들은 다른 병원보다 입원기간이 짧고 환자부담이 덜 하면서도 의료의

질은 개선된 곳”이라고 말했다.

톰슨로이터는 100대병원 중에서도 최근 5년 사이 여러 평가기준이 가장 좋아진

6곳을 선정해 에베레스트 상을 줬다. 선정된 병원은 브리검여성병원,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뉴올리안즈 오쉬너 메디컬센터, 앨라배마주 알렉산더 시티 러셀 메디컬센터,

버지니아주 피셔빌 어거스타 헬스, 미시간주 타와스 시티 세인트 조셉 헬스시스템

등이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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