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격 뜸한 사랑, 심장마비 위험을 높인다

돌연한 신체 활동, 마라톤처럼 심장 부담

간격이 아주 뜸한 성관계처럼 평소 정기적이고 습관화되지 않은 신체 활동은 심장마비와

심장돌연사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공보건대 제시카 폴러스 박사팀은 돌연한 신체활동이 심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14건의 연구를 재분석했다. 그 결과 아주 뜸하게 우연히 하게 되는 성관계는

습관화 된 관계보다 심장마비의 위험성이 2.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않다가 갑자기 운동할 때 심장마비 가능성은 3.5배였다.

돌연한 성관계나 갑작스런 운동이나 모두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쓰는

등  신체활동이 심장에 무리를 주고 심장마비와 심장돌연사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폴러스 박사는 “오랜만에 이성과의 잠자리는 흥분할 일이지만 이 흥분이 심장에

무리를 주게 된다”며 “갑작스레 격하게 하는 성관계와 갑자기 뛰는 마라톤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평소 운동하면 심장마비의 위험은 45%, 돌연사의 위험은 3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마라톤에 참가하려면 최소한 몇 달 전부터 조금씩 달리기를

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로체스터의학센터 심장전문의 크리스토퍼 코브 박사는 “물론 심장마비나 돌연사는

만 명당 2~3명 정도로 매우 적지만 뜸한 성관계나 갑작스런 신체활동이 주는 심장에

대한 부담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소개되었으며 미국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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