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드름 무겁다, 우울증 3~4배

심한 여드름은 자신감 떨어뜨려

심한 여드름은 10대의 정신건강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줘서 또래보다 3~4배

우울증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 의과대학 피부과학자 스티븐 펠드먼 박사는 16건의 연구를

재분석해 피부상태가 삶의 질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드름이 아주 심해 피부상태가 좋지 않은 10대 중 9%가 우울 증세를

보였다. 이는 보통 청소년의 3~4배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여드름이 심하면 외모에 한창 관심이 많은 10대들의 자신감을 떨어뜨려

 우울증의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여드름이 심한 10대들은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한 경우도 많았다.

펠드먼 박사는 “피부건강은 다른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며 “예를 들어 마른

버짐(건선)이 있는 사람들은 심장병, 관절염, 정신질환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여드름이 우울증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상당한 영향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많은 받는 사람일수록 피부 건강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온라인저널(Dermatology Online Journal)’에 소개되었으며

미국건강웹진 헬스 데이 등이 17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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