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큐로사이언스에 11억원 투자

한국노바티스가 에이즈, C형 간염, 결핵 등 감염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 큐로사이언스에 11여억 원을 지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노바티스는 11일 ‘제2차 바이오 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를 통해 노바티스

벤처펀드의 세 번째 투자 대상 기업으로 큐로사이언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큐로사이언스는 감염성 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회사로

현재 결핵 및 에이즈관련 치료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 사장은 “생명과학분야의 발전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가져다

줄 것” 이라며 “큐로사이언스와 같이 잠재력이 큰 바이오벤처 기업에 투자하게

돼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큐로사이언스 운영책임자(COO) 남기연 박사는 “국제적인 기업으로부터 큐로사이언스의

기술적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벤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신약 및 및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생명과학관련 비상장 벤처기업에 재정적 투자와 자문을 하고 있다. 1996년에

설립돼 현재 60개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에 7억 달러 이상 투자하고 있다. 2007년

한국에 진출한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2008년 한국노바티스 벤처펀드를 구성하고 5년간

한국에 250여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2008년 첫 번째 투자 대상 기업으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용 타깃과 진단용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바이오 테크놀로지 벤처 ㈜네오믹스를

선정,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2008년 GATEⅠ 프로젝트를 통해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멥신을 투자 대상

기업으로 선정, 바이오 벤처 투자기업 오비메드와 국내 기업인 녹십자, 동양창업투자,

새한창업투자 등과 함께 해외 신디케이트를 구성해 파멥신에 3년간 6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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