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커피, 뇌졸중 위험 25% 줄인다

스웨덴 여성 3만여 명 자료 분석

커피를 하루에 한 잔 이상씩 꾸준히 마시는 여성은 다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5%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립 캐롤린스카 환경의학협회 수잔나 라르손 박사 등은

스웨덴의 인구집단통계에 등록된 49~83세 여성 3만4670명의 식습관, 생활습관, 질병

자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 가운데 1998~2008년 사이에 총 1680명에게서 뇌졸중이

생겼다.

이들의 식습관을 비교분석한 결과 하루 1~5잔의 커피를 마신 여성은 하루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22~25% 낮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들이 마신 커피가 카페인이 들었는지 없는지 따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스웨덴 사람들은 카페인 커피를 먹었다.

연구진은 “커피는 질병 감염 위험을 낮추고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도 높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연구진은 2만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커피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미국 뇌졸중협회 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듀크대학 의대 뇌졸중 센터의 래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이번 연구는 특정지역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며

“또한 조사 대상자들이 약을 먹었는지, 커피를 지속적으로 먹었는지 등도 추적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저널에 소개되었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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