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검사실 찾아다니지 않는 건강검진?

방에 있으면 검사장비가 바뀌는 시스템 첫선

건강 검진을 받게 되면 이리 저리 검사실을 옮겨 다니고 대기실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여간 번거롭지 않다. 환자 편의를 위해 환자 이동을

최소화한 건강검진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차움은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제외한 모든 검진을 한 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11개의 검진실을 갖추고 있다. 환자가 검진실로 들어가면 모든 검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그대로 누워 있으면 되고, 검사를 위한 기기들이 검진실 안으로

옮겨져 검사가 이뤄진다.

검진실 안에서는 내시경검사, 초음파검사, 심전도검사, 혈압과 체지방, 키, 몸무게

등을 재는 각종 검사를 실시한다.

차움의 기본검진에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MRI 검사와

CT검사가 포함돼 있다.

차움의 간호사들은 하나같이 이어셋을 꽂고 있는데 이는 회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목적이다. MRI, CT 촬영을 위해 환자들이 방사선센터로 이동해야 할 때 환자들의

동선을 미리 파악해 검진을 받는 의료진을 제외하고는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

환자들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처음부터 고객이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해 맞춤식 검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차움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한 동선 조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차병원에서 운영하는 차움은 건강검진센터, 진료실, 피트니스클럽, 수영장, 등을

함께 모아놓고 질병 예방에서부터 건강관리까지 책임지는 웰니스형 병원이다. 차움에서는

회원이 아니어도 100만원 안팎의 검진 비용이 드는 기본검진부터 상황이나 건강상태에

맞춘 특수검진까지 받을 수가 있다.

    유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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