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이건욱 서울대병원 교수 영입

암 분야 클리닉 집중 강화 포석

국내 위암, 간암 및 간이식 분야의 전문가인 서울대병원 외과 이건욱 교수(65,

사진)가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건국대병원은 올해 2월 정년퇴임한 이 교수를 3월부터 자문교수로 영입했고

이 교수가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교수는 “건국대병원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위암, 간암, 간이식

분야는 부족한 편”이라며 “서울대 출신 후배와 제자들이 많은 만큼 이들과 함께

병원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자문교수이기 때문에 모든 일의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환자

진료를 보고 위암, 간암 분야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우수 의료진 영입에 힘써왔고 몇몇 교수들이

이 병원으로 터를 옮겨왔다. 건국대병원은 심찬섭 교수, 백남선 교수,

황대용 교수, 방호윤 교수, 서동만 교수 그리고 이번에 이 교수까지 영입대상을 넓혔다.

건국대병원은 특히 외과 분야 교수들을 적극 영입해 암 분야 클리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 “아직 건국대학교병원이 암 센터 개설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인프라가 구축 되는대로 암 센터를 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교수님들에게 높은 연봉보다는 명예와 자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 그리고 자기의 능력을 발휘할 여건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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