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증세 시작되면 심장병 위험은 낮아져

미 연구진, 폐경시기와 심혈관질환 관계분석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홍조, 밤에 식은땀이 나는 등 폐경기 증상이 일찍 시작되는

여성은 폐경 증상이 늦게 나타나거나 아예 나타나지 않는 여성보다 심장병,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폐경은 평균 48세를 정점으로 한 전후 5~10년을

말하며 폐경 증상 가운데 하나인 안면 홍조는 4명 가운데 3명이 겪는다.

미국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 에밀리 츠뮬로위츠 박사팀은 폐경 후 여성 6만27명의

자료를 10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폐경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증상

없음 △초기 △오랫동안 지속 △후기 등 4개로 나눠 심혈관질환 및 사망 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초기에 증상이 나타난 여성은 심장병, 뇌졸중 및 다른 어떠한 이유로

사망할 위험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들보다 더 낮았다. 반면 폐경 증상이 늦게 나타는

여성은 오히려 증상이 전혀 없었던 여성보다 위험이 더 높아졌다.

연구진은 “폐경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혈관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심장과 뇌로

공급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폐경 증상이 골칫거리이긴 하지만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폐경기(Menopause)’에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웹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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