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환자, 3명 중 한명이 50대

날 풀리는 3월 가장 많아

어깨 골절이나 탈구 등 별다른 외상없이 어깨가 아프고 움직이기 힘든 ‘오십견’

환자 3명 중 한명이 50대이며 추웠던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는 3월에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오십견은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말로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6~2010년 오십견에 대한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십견 환자는 2006년 58만 명에서 2010년 70만 명으로 5년 새 20.4%가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십견 환자 3명 중 한명은 50대였으며 약 80%가 50대 이상의 환자들이었다. 2010년을

기준으로 50대가 29.8%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7%, 70대가 22.3%로 뒤를 이었다.

30대 미만 환자는 1.4%에 불과했다.

특히 오십견 환자는 12~3월 날씨가 추운 겨울에 연평균 약 10만명 정도로 증가하며

날이 풀리기 시작하는 3월에는 약 1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3월이 되면 겨울철 뜸했던 운동을 시작 하거나 집안 대청소를

하면서  쓰지 않던 근육을 갑자기 쓰게 돼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고 꽃샘추위

등 일교차가 심하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 및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십견은 대부분 1~3년 안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일부는 충분한 기간이 지나도

심한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치유되더라도 평소 가벼운 어깨관절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노력을 해야 한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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