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잔의 술, 심장병 위험 4분의1로

남자는 3~4잔, 여자는 2잔이 적정 음주량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술이라면 심장 질환 위험을 4분의 1로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맥주, 소주, 와인 등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적당한 양’을 마시는 사람은

술을 완전히 끊은 사람보다 심장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당량의 술은 심장질환을 막아준다는 연구는 과거 여러차례 있었으나 이런 연구가

간 손상부터 조기사망까지 술이 가져오는 나쁜 결과를 감추려는 의도에서 시도됐다는

지적도 많다.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윌리엄 갈리 교수팀이 음주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84건의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하루에 한 잔씩의 술을 마시면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병 확률이 14~25% 낮았다.

캘거리 대학의 수잔 브라이언 박사가 63건의 연구결과를 재분석한 바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피 속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을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음주와 심장병 발생률 감소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다는 것을 뒷받침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박사에 따르면 술은 적정량을 마셔야 하며 여자는 하루에 알코올 15㎖,

남자는 30㎖가 적당하다. 맥주, 소주, 와인은 잔의 크기는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한잔에

든 알코올의 양은 8~9㎖ 정도다. 바꾸어 말하면 남자는 하루 3~4잔, 여자는 하루

2잔이 가장 적적량이다.

그러나 다른 전문가들은 “알코올이 간 질환 관련 죽음의 가장 큰 원인이고 암이나

정신질환까지 다른 질병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술의 이점을 부정하고 있다.

영국심장재단의 캐시 로스는 “적당량의 술을 마셨을 때 심장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그  이상을 마시면 고혈압, 뇌졸중, 암을 유발하고 심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3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