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한시적 보험혜택 가능

지난해 10월 1일 이전에 항암치료가 끝난 조기유방암 환자는 한시적으로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해 보험 혜택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로슈(대표 스벤 피터슨)는 종양크기가 1cm를 넘는 림프절 음성 유방암 환자들

가운데 2010년 10월 1일 이전에 항암치료를 끝낸 후 6개월 이내에 허셉틴을 처음

투여하는 환자들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해당병원에 최종 항암치료 완료

일자를 문의 한 후, 현 보험인정기준에 해당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 로슈 항암제 사업부 관계자는 “허셉틴에 대한 한시적 보험혜택 적용을 통해

환자들이 총 투약비용의 95%를 보험급여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유방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셉틴은 종양의 성장에 관여하는 HER2 라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로

전이성 및 조기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허셉틴을

조기유방암에서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투여할 경우 유방암의 재발 확률을

거의 5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셉틴의 보험약가는 150mg 기준 71만3285원으로

보험 혜택을 받으면 5%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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