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높은 노인, 스스로 돌볼 능력 높다

식사-목욕-옷 갈아입기 등 자유로와

사회활동이 활발한 노인일수록 남에게 의존해야 하는 신체 및 정신 장애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러쉬대학교 치매질병센터의 브라이언 제임스 박사 등은 평균 연령

82세인 954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사회활동의 활발한 정도에 따른 신체장애에 대해

조사했다. 노인들은 측정을 시작할 무렵에는 장애가 없었다. 연구진은 매년 이들의

신체 및 정신 장애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외식, 자원봉사, 여행, 놀이, 모임 활동과 같은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노인들이 사회활동이 적은 노인들보다 혼자서 식사하기, 스스로 목욕하기, 혼자서

옷 갈아 입기, 혼자 화장실 사용하기 같은 신체장애 정도에서 2배 정도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전화기 사용하기, 음식 만들기와 같은 행동에서도 사회성이 활발한

노인일수록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하는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사회성을 발휘하면서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self-care) 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측했다.

제임스 박사는 “사회활동이 장애를 줄이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다양한 사회활동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장수학저널(Journal of Gerontology)’ 온라인 판에 소개되었으며

미국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21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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