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어린이병원, 조혈모이식세포실 문 열어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병원장 박희주, 양산시 물금읍 소재)이 21일 조혈모세포이식실

문을 열었다.

이로써 지난 9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혈모세포이식기관으로 최종 승인

된지 5개월 만에 조혈모세포이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이병원 8층에 위치한 조혈모세포이식실은 1인실 2개, 4인실 1개로 구성되어

있어 총 6병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 조혈모세포처리실을 비롯하여 세포처리장치,

초저온냉동시스템, 액화질소냉동보관시스템, 클린벤치 등을 갖추고 있어 이식뿐만

아니라 조혈모세포에 관한 각종 연구도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병원에는 장기입원환자들을 위해5층과 8층에 도서관, 세미나실을 갖춘

어린이병원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이병원 근처 편의시설동에는 장기입원환자들의

보호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유료)가 운영되고 있어 환아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편의까지 제공하고 있다.

21일 조혈모세포이식실의 개소와 함께 신경모세포종으로 치료 받고 있는 5세 여아가

입원하여 내달 2일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할 예정이며, 이어 1주일 후 유잉육종(Ewing

Sarcoma)으로 치료받고 있는 11세 여아가 이식을 할 예정으로 있다.

소아혈액종양클리닉 박성식 교수는 “어린이병원에 조혈모세포이식실이 개소하기를

많은 분들이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개소를 통해 백혈병, 재생불량빈혈,

고형 종양 등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완치율을 더 올릴 수 있고, 부산 경남권 환자의

수도권 유출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타지역 환자의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러한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완치율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진료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부산대병원이 21일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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