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버럭’하면 심장병 위험 ↑

스트레스에 민감해 건강 나빠져

상황이 조금만 변해도 ‘버럭’하며 화를 내거나 쉽게 불안해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건강이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주디스 캐롤 교수팀은 건강한 중년 성인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위해 비디오카메라와 사람들 앞에서 연설이나 말을 하게 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말하는 동안 신체적인 활동을 검사하고 말이 끝난 후 경험에 대한 감정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끝났을 때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증가했다. 그러나 분노, 불안의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몸의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6 수치도 증가했다. 인터루킨-6는 노화와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업무에 대한 감정 반응이 가장 큰 사람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수치도 가장 많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이 만성적인 건강문제를

갖게 되는 이유가 ‘감정 변화’에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쉽게 화를 내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은 심장병 같은 염증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게재됐으며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18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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