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의 지지, 우울증에 약보다 낫다

같이 아파 본 사람, 다른 치료에 시너지 효과

우울증 치료에는 일반적인 치료와 함께 같은 병을 겪어 본 사람들의 따뜻한 경험담이나

지지 섞인 배려가 치료효과를 더 효과적으로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울증은 정신요법이나 항 우울제로도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우울증 환자 가운데 3분의 1은 다양한 의학적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여전히 심각하다.

항 우울제를 먹고  회복된 환자들 가운데 절반가량은 일 년 안에 다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미시건 의대 폴 파이퍼 박사팀은 우울증과 동병상련의 배려가 갖는 효과

등에 관한  14개의 논문을 재분석해 결론을 일반화하는 작업을 했다. 이들 논문은

적어도 한 명 이상 우울증을 겪은 이웃 또는 동료의 배려를 받거나 일반적인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한 환자 869명의 자료를 다룬 것이었다.

재분석 결과 우울증 경험자들의 도움이 일반적인 치료보다 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새롭고 발전된 생각과 행동을 하도록 훈련하는 인지행동치료보다는 눈에 띄게

효과가 크지는 않았다.

연구진은 “같은 증상을 겪고 극복해 본 사람들이 배려하면 극한적인 외로움을

방지하고 스트레스를 낮추며 의학정보를 공유하고 롤 모델도 돼 주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종합병원정신의학(General Hospital Psychiatry)’ 저널에 게재됐으며

온라인 과학뉴스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8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catsal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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