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름에 애 가지면 주민번호 ‘111111’

11월11일에 2세 낳을 확률 높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에서는 ‘황금주민등록번호 만들기

프로젝트’가 2세를 계획하는 부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황금주민등록번호는 2011년 11월11일 태어난 아이의 주민등록번호 앞자리가 ‘111111’을

부여받는다는 것.

아이에게 황금주민등록번호를 선물하려면 2월 17일 정월대보름 즈음에 부부관계를

갖는 것이 가장 좋다는 얘기다. 28일 주기로 정확하게 월경을 할 때 17~19일 즈음이

배란일이 되기 때문이다.

경희대한방병원 부인과의 김은숙 임상강사는 “출산일은 산모의 영양상태, 기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100%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정확히

28일 주기로 월경을 하는 여성은 18일이 배란일이 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17~19일

사이에 관계를 갖는 것이 11월 11일에 2세를 낳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의 한정렬 박사는 “2007년 황금돼지해에는 좋은 사주에

맞춰 출산을 하기 위해 제왕절개를 하거나 유도분만을 원하는 산모가 많았다”면서

“제왕절개나 유도분만을 통해 출산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산모의 건강은 물론 태아가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자궁열상, 방광 손상, 장 손상, 골반

혈전정맥염, 요로감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정보위원인 최중섭 교수는 “최근 의학적 이유보다 개인적인

이유로 제왕절개술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자연분만이 임신부와 신생아에게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어 있으므로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몸에서 새로운 정자가 형성되어 성숙되는 기간은 적어도 74일이 걸리고

성숙된 정자가 수정력을 갖추려면 다시 1~2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의 정자는 최소

100일 전에 이미 만들어진 것”이라며 “좋은 정자를 원하는 남편이라면 최소 100일

전부터는 임신을 위해 특별히 ‘정자관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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