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히 뛰어노는 아이가 머리 좋다

뇌가 건강해지려면 꾸준히 운동해야

아이들이 방에 앉아서 TV나 컴퓨터를 하는 대신 꾸준한 운동을 시작하면 사고력과

계획성이 높아지고 수학 실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보건과학대학의 임상건강심리학자 캐서린 데이비스 교수팀 7~11세의

뚱뚱한 아이들 가운데 171명을 무작위로 세 그룹으로 나눴다. 두 그룹은 매일 각각

20분과 40분씩 달리기 게임, 훌라후프, 줄넘기 등의 운동을 했고 나머지 한 그룹은 아예 운동을

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종합인지기능 진단검사와 성취도검사 등의 성취도테스트를 통해 결과를

분석했고 일부 아이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도 받았다.

연구결과 복잡한 사고나 올바른 사회적 행동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과 자기제어,

계획성, 이성, 추상적 사고 등을 맡는 인지기능영역의 활동이 늘어났다.

게다가 아이가 운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지능지수도 높아졌다. 3달 동안 매일

40분씩 운동한 아이는 인지계획능력을 재는 시험에서 운동을 하지 않는 아이들보다

평균 3.8점을 더 받았다.

매일 20분씩 운동을 한 아이들의 점수는 40분씩 하는 아이들에 비해 오름폭이

적었다.

데이비스 교수는 “만성적인

게으른 행동은 아이의 능력과 성취도를 떨어트린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와 관련해 영양사이자 운동생리학자인 사만다 헬러 박사는 “아이들을

여럿을 야외로 데려가 공이나 줄넘기, 분필을 주면 아이들은 당장 달리고 뛰어놀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아이는 더 행복하고 힘차고 똑똑한 아이가 된다는 것이다.

헬러 박사는 “어린이의 몸은 건강한 뇌와 신체기능을 위해서는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본능적으로 깨닫고 있다”며 “그러나 어른들은 오히려 아이가

갖는 본능적인 이끌림을 부정하고 TV나 컴퓨터 앞에 멍하게 앉아 있도록 허락해 무기력하고

변덕스러운 아이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앉아만 있으려는 아이는

뚱뚱해지고 학교에서도 낮은 성적을 받기 쉽다고 설명했다.

헬러 박사는 “아이의 뇌가 건강해지려면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하도록 격려를

받아야 하고 운동할 만한 시간과 장소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컴퓨터와

TV, 휴대폰과 아이패드의 전원을 끄고 아이들의 천성이 이끄는 대로 뛰어놀도록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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