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너무 먹으면 방광암 위험 높다

흡연-노화-화학약품 노출에 치즈 추가

치즈를 너무 많이 먹으면 방광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연구는

방광암의 발병 원인으로 노화, 흡연, 각종 화학약품에의 직업적인 노출 등을 꼽아왔는데

치즈가 원인에 추가된 것.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공동 연구진은 육류나 유제품에 함유된 포화지방이 방광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0명의 방광암 환자들과 건강한 386명의 지원자들의

식습관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하루에 약 53g 이상의 치즈를 먹는 사람은 같은 양의 초콜릿 바를

먹는 사람에 비해 50%이상 방광암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하루 치즈를 53g

이하 먹는 사람에게서는 방광암 위험이 특별히 높아지지 않았다.

반면 매일 올리브유를 먹으면 방광암에 걸릴 위험을 절반 이상 줄였다. 생선,

닭고기, 달걀, 마가린 등 다른 음식은 암 발생과 연관이 없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인자로, 흡연자가 방광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의 4배며

방광암 환자의 25~60%가 흡연자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치즈 소비는 매년 13% 내외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인당 치즈 소비량은

2002년에는 890g에서 2006년에는 1400g으로 증가했다.

방광암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다음으로 한국남자에게 발생률이 높고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 위험도가 3~4배 높다.

연구진은 “지방 함량이 높은 서유럽식 식단이나 패스트푸드가 방광암 발생률을

높이는 주원인으로 보인다”며 “올리브유와 식물성 식품이 많은 지중해식 식단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암 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9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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