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싱글들, 과거와 남녀 인식 뒤집혔다

여자는 독립성 원하고 남자는 결혼-아이 원해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싶다는 과거 평범한 여자들과 비슷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주로 요즘 싱글 남자이며, 요새 싱글 여자들은 독립적인 삶을 완고하게 원하는 등

과거에 비해 남녀의 태도가 대조적으로 뒤집힌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남녀 공히 술 마시고 노는 클럽 같은 곳에서 낯선 사람을 유혹하고 하룻밤

같이 보내는 일을 더 이상 의미 없는 해프닝으로 생각지만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러트거스대학의 생물인류학자 헬렌 피셔 박사와 빙햄턴 대학의 스테파니

쿤츠 박사팀의 주도로 매치닷컴과 마켓툴스가 공동으로 만 21세 이상 싱글 남녀 5,100여명에게

요즘 남녀 모두 어떠한 기대감을  갖고 사는지를 조사하고 40년 전과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요즘 젊은 남자들이 과거 남자들보다 사랑과 결혼의 가치를 믿으며 자녀를

갖고 싶어 하는 등 과거 여자들이 전통적으로 보이던 태도와 비슷했다. 반면 여자들은

과거 엄마 세대엔 남자들이나 그럴 법 했던 것처럼 확고한 독립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셔 박사는 “여자는 남자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던 태도를 보이는 반면 남자들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보이던 태도를 나타내는 추세”라며 “젊은 남자들이 사랑,

결혼, 자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여자들은 자기 어머니 세대보다 남녀관계에서

더 독립성을 갖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쿤츠 박사는 “역사의 눈으로 보면 이는 지난 40년 사이 무엇이 엄청나게

변했는지를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설문결과, 요즘 남자는 여자보다 사랑에 잘 빠지고 아이를 더 원했다. 남자의

54%가 “첫눈에 반한 일이 있다”고 말한 데 비해 여자는 44%였다. 남자의 51%가

“내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으나 그런 여자는 46%에 불과했다.

모든 연령대의 여자가 관계에서의 독립성을 원했다. 여자의 77%는 “개인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남자는 58%만 같은 대답을 했다. 여자의 78%는 “각자

고유한 취미와 관심사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으나 남자는 58%에 그쳤다.

뉴욕 주립대의 케이틀린 거슨 교수는 “여자는 고지서를 처리할 남자를 찾고

남자는 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여자를 찾던 과거의 성향이 더 이상 아니며 남녀 모두

전체적인 면을 보고 배우자를 찾는다”고 말했다.

미혼자들의 커뮤니티 싱글에디션닷컴의 한 운영자는 “요즘 남자는 여자보다

감정적인 관계에 대해 많이 질문하며 여자는 하룻밤의 만남과 사랑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미혼자들의 35%는 별 생각 없이 만나거나 하룻밤 함께 보낸 사람과도 장기간 짝이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미국역사를 가르치는 한 교수는 “현대 사회는 이제 결혼하지

않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결혼을 해도 독립성을 지키고 싶어 하기 때문에 결혼이

깨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마켓툴스가 발표했고 USA투데이, ABC뉴스 등이 3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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