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무분별한 행동을 하는 이유?

성인보다 더 많은 보상을 원해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생물학적으로 결과보다 더 큰 보상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약물중독이나 행동장애, 심리장애를 앓기 쉽고 무분별한 행동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비타 모하담 교수팀은 보상이 주어지는 일을 할 때 청소년기의

쥐와 다 자란 쥐의 뇌세포 활동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어린 쥐의 뇌가 보상에 훨씬 더 많이 반응하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에는

어린 쥐나 자란 쥐가 뇌 활동에 별로 차이가 없지만 보상을 받을 때 어린 쥐의 뇌

활동이 매우 크게 변한다는 것. 어린 쥐는 보상이 주어지는 내내 흥분상태였지만

다 자란 쥐는 흥분과 자기억제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평소와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보상에 대한 반작용이 적은 경우에는 자신이 할 행동에 대해 뇌 속에서

보상과 벌을 저울질하며 결정한다”며 “반면 청소년들은 보상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더 많은 보상을 얻기 위해 무분별한 행동을 하기 쉽다”고 말했다. 또 “청소년들은

행동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상처받기 쉽다”며 “불완전한 뇌활동과 지나친 흥분이

정신장애를 일으키는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신경과학(Neuroscience)’ 저널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6일 보도했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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