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등 8개 병원, ‘우수 병원’ 인증

복지부, “올해 200개 이상 병원 참여 목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8개 대형병원이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후 첫 번째

우수 인증병원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의료기관인증심사를 신청한 18개 병원을 대상으로 작년 11~12월

현지조사를 거쳐 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와 인증등급을 심의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인증을 받은 8개 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이다.

작년 11월 16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실시된 의료기관 평가 현지 조사는 환자와

직원의 안전 관련 인증기준을 반드시 충족하고 영역별 인증기준의 충족률이 80% 이상일

경우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들 8개 병원은 80% 이상으로 인증기준을 충족했다.

인증받은 의료기관은 4년의 인증유효기간 중 인증마크를 제작 사용할 수 있고

공공보건의료사업 참여시 가점부여 등으로 인증 받은 의료기관을 우대하는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조치를 받을 수 있다.

한국판 미국 국제의료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라고도

불리는 의료기관평가인증제는 복지부가 기존의 ‘의료기관 평가제’의 한계를 절감하고

2008년 1월 ‘의료기관평가제도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채택, 인증전담기관을 설립하면서

진행됐다. 복지부는 “올해는 200개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의 인증 참여를 목표로

인증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현지조사를 받은 18개 병원 중 나머지 10개 병원에 대한 평가도 다음달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인증결과는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홈페이지(www.koiha.or.kr)에 공표된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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