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 국내최초 심장이식 300사례 성공

10년 생존율 76.7%로 세계 최고 수준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 이식팀은 25일 병원 전시실에서 ‘심장이식 300례

기념식’을 갖고 2010년 11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뇌사자의 심장을 이식 받은 권모씨(남,

43세)가 순조롭게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최초 심장이식 300사례 성공을 공식화

했다.

심장근육이 늘어나면서 심장의 기능을 잃어가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연명하던 권씨는 심부전까지 동반돼 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을 받았고 이식

후 70일이 지난 현재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할 만큼 정상적인 심장기능을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10년까지 국내에서 이루어진 전체 547건의 심장이식 수술 중

55%가 넘는 302건을 시행했다. 이식 후 1년, 5년, 10년 생존율도 94.7%, 86.3% 76.7%로

국제심폐이식학회의 평균 생존율인 79.6%, 66%, 47%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심장이식에 관해 최고로 손꼽히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텍사스대학 등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과 대등한 수치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년 간 매년 30건

이상의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의료기관은 세계적으로 25개 밖에 되지 않는데 서울아산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러한 병원군에 포함되었다.

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심장이식팀 김재중 교수는 “최고의 생존율과 함께 300사례의

대기록을 이룬 것은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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