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기를 쓰고 대화 많이 해야

뇌 훈련과 기억력 유지에 도움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이 나빠지게 마련인데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기억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교 마이크 마틴 박사팀은 1970년부터 2007년까지 기억력에 관련된

36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억력 훈련을 한 노인들은 단어를 더 잘 외우는

등 인지 기능 손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인 접촉이 많아 대화를 많이 하는 노인일수록 기억력이 좋았다. 아주

간단한 대화라도 뇌 활동을 높여 두뇌 훈련(brain-training)이 되었던 것이다.

연구진은 “많은 65세 이상 노인들이 집 안에서만 홀로 지내는 경우 고립된 섬에

갇힌 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며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등 아주 간단한 대화만으로도 두뇌를 훈련시키면 치매가 오는 시기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코크레인 문헌(Cochranr library)’에 소개되었으며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20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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