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4시간이상 보면 운동효과 ‘제로’

심장병 걸릴 위험 두배로 높아져

하루에 4시간 이상 TV 앞에 앉아 있으면 운동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TV 채널을 돌리고, 컴퓨터 게임이나 웹서핑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씩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는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로 높아지고, 이렇게 잃은 건강은 운동으로도 만회할 수 없다는

것.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엠마누엘 스타마타키스 박사팀은 2003년 성인 약 4500명을

대상으로 매일 TV와 DVD 시청, 비디오 게임과 컴퓨터 사용에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다. 약 4년 4개월 후 325명이 죽고 215명이 심장병에 걸렸다.

 하루 4시간 이상씩 TV나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은 2시간 이하로 TV를

본 사람보다 사망원인과 관계없이 사망 확률이 48% 높았고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은

125%나 더 높았다.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운동은 연구 결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매일

2시간 이상씩 운동하는 사람과 하루 2시간도 운동하지 않는 사람의 심장질환 발생

확률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미국심장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고 미국 과학웹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최근 보도했다.

 

유희종 기자 june3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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