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3년 사이 134.3% 증가

위암에 이어 두 번째, 생존율은 99% 넘어

2009년 건강보험으로 진료 받은 암 환자는 62만 여명으로 7년 전보다 2.13배 증가했으며

그 중 갑상선 암 환자는 8만 여명으로 3년 전보다 13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0 건강보험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위암 △갑상선

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 △전립선 암 △자궁경부암 등의 순서로 암이

많이 발생했다. 특히 갑상선 암은 2008년까지 위암과 대장암에 이어 세 번째였으나

2009년 현재 위암 다음으로 진료환자 수가 늘어났다.

더구나 최근 남자보다 여자 암 진료환자가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은 여성 갑상선

암 환자가 급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갑상선 암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하고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하는 갑상선에 생긴 암을 모두 묶어서 말하는 것으로 여자에게 흔히 발생한다.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별한 증상이 없다.

갑상선 암은 진행이 매우 느린 암으로 적절히 치료 받으면 예후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현재 암환자의 생존율은 갑상선 암이 99.2%로 가장 좋다.

    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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