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가정일 완벽하게 보이려 거짓말

90%가 부족하다고 느껴 압박 받아

많은 엄마들이 완벽한 부모처럼 보이려고 다른 엄마들에게 아이들이 TV를 얼마나

많이 보는지, 가족을 위해 무슨 요리를 했는지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육아전문 웹사이트 ‘넷맘스(Netmums)’가  자녀가 있는 여성 5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러한 “선의의 거짓말”은 엄마들이 남편과 얼마나 많은 ‘귀중한

시간’을 보냈는지까지 확대되었다.

넷맘스의 공동창업자 시오반 프리가드는 “엄마들이 종종 서로를 ‘부족한 엄마’로

느낀다”고 전하며 “어머니들은 서로에게 좀 더 솔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상적인 부모가 되지 못할 거라고 느끼는 어머니들의 죄책감 원인을

없애려면 가정생활을 보다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3분의 2 가까이가 자신이 상황에 얼마나 잘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른 어머니들에게 정직하지 못하다고 말했고 거의 절반은 경제적 걱정을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들 중 4분의 1은 아이들이 TV를 보는 시간을 줄여 말한다고 인정했고 5명

중 1명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을 지어내 말했다.

프리가드 씨는 친지들과 멀리 떨어져 사는 엄마들에게는 다른 부모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완벽한 부모가 되지 못한다는 두려움은 연예인이나

화려한 잡지의 영향은 아니라고 했다.

연구진은 어머니 10명 중 9명이 학교 정문이나 보육원에서 만나는 다른 어머니들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 압박을 받는다고 전했다.

육아 전문가이자 사회학자인 프랭크 퓨레디 박사는 “부모들이 사회에서 ‘심각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육아 문화는 부모가 거짓말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을 성과처럼 여기게 만든다”고 말했다.

퓨레디 박사는 “좋은 의도에서라도 연구결과들이 부모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부모는 항상 어떤 방식으로든 평가받으며 진정한 해결책은 부모를 내버려두고

연구결과를 덜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리학자 린다 파파도플러스 박사는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 아래에서 평가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부모가 스스로를 다른 부모와 비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이라고 생각하고 자신과 아이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육아전문 웹사이트 ‘넷맘스(Netmums)’에 실렸고 BBC와 해외토픽전문사이트

‘ALLVOICE’ 등이 18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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