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체중도 간식 탐하면 성인병 위험 ↑

한국 여성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늘려야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도 간식을 자주 먹거나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대사증후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이 20세 이상 여성 3050명을 분석한 결과

체질량 지수(BMI)가 정상(18.5~24.9)이어도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이상지지혈증,

고혈당 등의 대사증후군이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체중 여성은 총 칼로리의 59.9% 이상을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경우 총 칼로리의 59.9% 이하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여성에 비해 대사증후군 위험이

2.2배 증가했다.

탄수화물 섭취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간식이 대사증후군의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과자, 빵, 케이크, 떡, 국수, 과일, 과일주스 등을 섭취할 때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30% 가량 증가하였다.

박민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식으로 알려진 전통적인 한국식의 대영양소

비율이 총 열량 중 65~70% 정도가 탄수화물인 것을 감안할 때 정상 체중 여성 군에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좀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영양학회가 총 칼로리의 55~7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기를 권고하는 것에

대해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정상 체중 여성에서는 탄수화물 섭취가 지나친 것이

대사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 적정 섭취의 기준을 좀 더 낮추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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