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이 직장보다 스트레스 심하다

꼭 해야 하는 책임감으로 혈압 높아져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보다 청소, 요리, 장보기 등 집안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심장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직장인 성인 남녀 113명을 대상으로 3주에

걸쳐 직장과 집에서의 혈압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집안일을 하는 동안

힘든 정도에 상관없이 꼭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따라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변화는 평상시보다 집안일을 할 때 4.4mmHg, 집이나 차량을 수리하는 일에는

2.64mmHg, 물건을 구매 시 돈을 지불할 때 1.66mmHg 정도 증가했다. 특히 어려운

집안일을 할수록 혈압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청소 같이 반복적인 환경의 집안일은 혈압을 완화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노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남성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신의학(Psychosomatic Medicine)’ 저널에 게재되었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14일 보도했다.

김정은 기자 j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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