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으면 되려 살 찐다

비만환자는 아침식사부터 줄여야

아침밥을 먹든 안 먹든 점심과 저녁에 먹는 식사량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침밥을

먹으면 오히려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저녁 식사량을 줄이면 살이 덜 찐다는 속설과는 사뭇

다른 조사결과이어서 눈길을 끈다.

독일 뮌헨공업대 영양의학과 볼커 슈드지아라 박사팀은 400명의 남녀에게 10일

동안 하루 식사량에 대한 일지를 쓰게 한 후 아침을 많이 먹거나, 적게 먹거나, 안

먹었을 때에 따라 점심과 저녁의 식사량이 얼마나 변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아침식사의 양과 관계없이 사람들의 점심과 저녁 식사량은 변화가 없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400칼로리 이상 아침을 많이 먹으면 점심과 저녁의 섭취량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하루에 400칼로리를 더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아침을 거하게 먹으면 식욕이 억제되고 남은 하루 동안

밥을 적게 먹어 칼로리 섭취량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비만환자들은 아침 식사 양부터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 영양학회의 시안 포터 박사는 “아침을 거르는 것보다는 균형 잡힌 아침식사를

하는 것이 성공적으로 체중감량을 하고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고 권했다.

한편 영국국민의료보험(NHS)은 섭취하는 칼로리량을 조절해 살을 빼고 싶다면

포화지방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다섯 번 먹으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저널(Nutrition Journal)’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이 17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