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소 많이 먹을수록 피부 ‘황금빛’

시금치 살구 멜론에 항산화물질 많아

건강하고 아름다운 황금빛 피부를 가지려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채소에 들어있는 카로티노이드(carotenoid)라는 성분이 피부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영국 브리스틀대학교 이안 스테판 박사팀은 사람들의 식단을 조사하고, 색채를

측정하는 장비인 분광광도계(spectrophotometer)를 이용해 피부색을 평가했다.

그 결과 하루 중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체내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더 높았고 황금빛 피부색을 지니고 있었다. 카로티노이드는 면역체계와 생식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노랗고 붉은빛을 띠는 항산화물질이다. 시금치, 살구와 멜론

같은 노랗거나 붉은 채소, 녹색 채소와 과일에서 발견된다.

연구진은 또 사람들에게 카로티노이드 양을 조절하고, 햇빛을 쬐는 선탠 시간량을

조절한 51장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피부색일 때 가장 건강해 보이는지 물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카로티노이드 양이 많을 때의 피부색, 선탠 시간이 길어 그을렀을

때의 피부색을 건강하다고 생각했고 특히 카로티노이드가 강화된 피부색을 더 선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은 동물에게서도 나타난다고 밝혔다. 수컷 조류는 암컷을

유인할 때 밝고 노란 부리와 깃털로 건강한 생식 체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암컷은 더 밝은 색을 지닌 수컷을 좋아했다. 조류의 밝은 색은 카로티노이드로 인해

발생한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와 인간행동 저널(Journal Evolution and Human Behaviour)’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미국 의학뉴스 사이트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11일 보도했다.

김정은 기자 je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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