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남녀, 서로 정신건강까지 북돋운다

관계 오랠수록 우울증 등 정신문제 적어

연인과 만난 기간이 길어지면 애정이 식거나 싫증을 내기 쉽다는 조사나 통계가

있지만 이와 반대로 남녀관계가 오랠수록 서로의 정신건강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팀이 뉴질랜드 크리스트처지에서 태어나고 자란 25~30세의

남녀 1000명의 연애관계 지속 기간과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와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남녀의 만남 관계가 오래 지속될수록 정신적인 문제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30세의 남녀 중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연인이 없는 남녀의

15.6% 와 연애 기간 2년 미만의 23% 였다. 이에 반해 연인과 사귄 기간이 2~4년인

남녀는 9.8%, 5년 이상인 남녀의 9.2%만이 우울증을 겪었다.

연구팀의 쉐리 깁 박사는 “오래 된 남녀관계는 서로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만남이 길수록 정신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이런 좋은 상호작용은 법적으로

결혼한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깁 박사는 또 “해묵은 연인이 주는 정서적 경제적 안정감은 더 오랠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정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최신호에

발표됐고 의학전문저널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7일 보도했다.

조상목 기자 bosspenny@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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