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콜레스테롤 통제로 당뇨-심장병 예방

다른 견과류보다 6대 영양소 많아

아몬드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학교 공공보건대학 미셀 위엔 박사 팀은 50대 중반 성인남녀 65명을

일정량의 아몬드를 섭취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누었다. 아몬드를 먹은

집단은 16주 동안 하루에 56.6g 정도를 먹게 했다.

아몬드를 먹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졌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 농도를 조절하는 인슐린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아 생긴다.

체내 당분이 거의 연소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평소 설탕과 같은 당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인슐린 분비와 포도당 조절이 원활하지 않으면 체내 중요한

장기가 손상을 입게 되고 뇌졸중이나 심부전증 등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겪고 합병증이

생긴다.

연구진은 “아몬드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없고 다른 견과류에 비해 섬유질, 마그네슘,

단백질, 칼륨, 구리, 비타민E 등의 6대 영양소가 많다”며 “이번 연구가 만성질환

치료와 예방에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서 껍질째 먹는

아몬드는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당뇨병에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있는데 90~95%는 제2형 당뇨병이다.

유럽에서만 5500만명이 당뇨병을 겪고 있고 2030년에는 6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영양협회(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에 소개됐으며

영국 주간지 인디펜던트 온라인판 등이 29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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