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험이 앞으로 어찌할 지를 말해 준다

쥐 실험 통해 새로운 미로에서 뇌 반응 관찰

과거에 있었던 경험은 잠재의식 속에 남아 있다가 미래 어떤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MIT대학 피코워 연구소(학습과 기억 연구)의 조지 드레고이 박사와 수수무

토네가와 박사 팀은 쥐를 미로에 넣고 이들의 뇌 반응을 관찰했다. 쥐가 미로에 놓였을

때 기억의 저장과 되살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라는 부위에서 신경 단위 세포

뉴런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들 쥐를 다른 미로에 집어넣자 잠시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고 잠시 멈춰서는

모습을 보였는데 쥐의 뇌는 이때도 앞서의 미로에서 보인 것과 같은 활동을 나타냈다.

즉 쥐는 잠시 멈춰 서 있었지만 과거 경험으로부터 이 새로운 미로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뇌가 활성화 된 것이다.

연구진은 “쥐들의 뇌 속 해마 부위에서 이미 저장돼 있는 과거의 답에서 새로운

상황에 대한 ‘예고재생(preplay)’ 과정을 내보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기억과 학습을 통해 얻은 과거 경험이 나중에 다른 상황에 처했을 때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렇기 때문에 같은 상황에 놓여도 사람마다 대응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에 소개되었으며 미국과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2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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