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서 생기를 확인하는 곳? 그건 ‘눈’

사람 닮은 애니메이션에 공감 못하는 이유

사람 얼굴이 생기 있고,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얼굴 부위는 ‘눈’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은 실제 사람과 똑같게 표현하려

하지만 캐릭터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불편한 느낌이 지속되는 이유는 ‘눈’에

있다는 것이다.

미국 다트머스대학교 탈리아 휘틀리 교수팀은 인형 가게에서 사람 모양 인형 얼굴을

사진으로 찍은 다음 연구 참여자들에게 인형의 얼굴과 인형을 닮은 실제 사람 얼굴을

섞어서 모핑(morphing) 기법으로 보여줬다. 모핑은 어떤 형체가 서서히 모양을 바꿔

다른 형체로 탈바꿈하는 기법으로 예를 들어 구미호가 사람 얼굴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연구진이 사람들에게 얼굴이 살아 있어(alive) 보이는 지점을 찾게 한 결과 서서히

얼굴이 바뀌는 연속 장면 가운데 인형보다 사람에 더 가까운 3분의2 지점에서 “생기

있어 보인다”는 답이 나왔다. 또 이전의 연구에서 사람들은 어떤 생명체가 살아

있는지를 따질 때 가장 결정적인 요소를 눈으로 꼽기도 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과 ‘연결(connections)’되고 싶어 하는데 그

얼굴에서 (눈을 통해) 생명력을 느끼면 ‘관계 맺고 싶은 영혼이 바로 여기 있네’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0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toan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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